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임신중지를 위한 위민온웹의 노력

위민온웹은 캐나다 기반의 안전한 임신중지와 피임법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구입니다.

한국여성들은 2010년부터 위민온웹의 서비스를 이용해왔으며, 그 결과 2015년부터는 한국어 헬프데스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2018년 이래로 위먼온웹은 한국에서만 연간 10,000건 이상의 이메일에 응답해왔으며, 2020년 한국어 헬프데스크는 약 16,000건의 이메일 요청을 처리했습니다. 

위민온웹에 한국어 헬프데스크가 상주하게 되면서 더 많은 여성들이 안전한 임신중지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2019년에 위민온웹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이후 위민온웹은 한국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또 한번 방통위는 새로운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으며, 현재는 vpn우회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렇듯 위민온웹에 ‘불법’의 낙인을 찍으며 재생산권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임신중지약 사용을  시도합니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15∼44세의  여성 10,000명을 조사한 결과 총 756명이 임신중지를 경험했습니다. 그 중 74명은 임신중지약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곧 약물의 합법여부와 관계 없이 한국의 임신중지 중 약 10% 정도가 약물을 통해 이루어져왔음을 의미합니다. 전체 의약품 임신중지 건수의 약 40%는 지인이나 온라인 구매 등 안전성이 불분명한 방식을 통한 시도였습니다. 결국 한국정부의 위민온웹에 대한 통제는 여성들의 재생산권을 침해하고, 임신중지 방식을 더 위험하게 만듭니다. 

위민온웹은 2020년 한 해 동안 3708명의 한국여성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위민온웹은 한국 여성들의 성과 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위민온웹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상담을 원하신다면 아래 페이지를 클릭해주세요. 위민온웹의 의료진은 임신중지약 처방을 위한 상담, 약물복용 전과정 지원 등을 통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임신을 중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